불과 대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만해도 난 무한한 자유속에서만 창의력이 발휘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유라는 것을 너무 좁게 생각한 것일까? 난 사람이 만든 규칙이 자유를 잃게 하고 그것이 창의력을 억제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무한한 자유라는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깨달았다. 비단 사람이 만든 규칙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것에는 항상 한계와 제약이 존재한다. 심지어 너무 자연스러워 느끼지 못했던 중력조차도 모든 생물에게 한계를 만드는 것 중 한가지이다. 모든 생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하늘로 뜰 수 없다는 아주 기본적인 상식이 한계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오히려 자연에 본래 존재했던 제약이던, 그리고 이 제약이 사람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하던 그렇지 않던, 사람이 만든 규칙이던, 사람에게 본래 존재했던 능력의 한계던간에, 이런 한계 안에서야말로 비로소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하늘을 날 수 없으므로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창의력이 발휘되었고, 너무나 연약한 존재이므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었던 것이다.
세상에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었던 발명품은 기존의 사람들이 제약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것을 제약으로 만든 것 들이다. 바퀴가 그러했고, 전구가 그러했으며, 비행기, 우주선, 전화, 컴퓨터가 그러했다. 이러한 발명품이 나온 후 세상은 전환점을 맞이하였으며 이제 이런 발명품이 없는 세상은 꿈도 못꾸게 되었다. 어느날 갑자기 바퀴와, 전화 그리고 컴퓨터가 사라진다면 지금의 세상은 멈추게 된다. 하지만 저런것들이 없던 시절의 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의 세상 사람들 중 대다수는 그것을 제약으로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그것을 제약으로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발명품을 사용함으로서 생활의 질이 확실하게 높아졌다.
아 직 세상에는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제약이 끝도 없이 많을 것이라고 난 확신한다. 그런 제약 중 한 가지라도 찾아내서 다시 한번 세상에 전환점을 주는 것, 세상의 제약을 한가지라도 풀어주는 것 그래서 세상이 한번 더 성장하는 것, 나 혼자서 힘들다면 그 전환점의 부분이라도 기여하는 것, 그것이 나의 영원한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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