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Articles, Search for 'Gossip'

  1. 2008/09/12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기원합니다. (2)
  2. 2008/09/09 개구리
  3. 2008/09/02 창의력과 기술력
  4. 2008/09/02
Gossip2008/09/12 13:58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습니다.
여러분 모두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가평에서 맛있는거 많이 먹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심기일전해서 올라오겠습니다.

추석이 지나고 더욱 힘을 내 달리겠습니다.
화이팅!

Posted by 아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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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훗훗 이번 한가위땐 제발 좀... 살찌지만 말아야 겠습니다.

    2008/09/12 14:09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2. nwow

    모두들 즐추하세용~ㅎㅎ

    2008/09/14 01:33 [ Permalink : Modify/Delete : Reply ]

Gossip2008/09/09 16:22
뱀이 기어간다. 스물스물, 안개가 카페트처럼 깔려있는 젖은 새벽 해가 뜨기 직전, 진흙이 묻어있는 더러운 풀 숲 속으로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꼬리가 세차게 흔들리며 사라지는것까지 숨죽여 지켜본 개구리는 안심하고 폴짝 뛰었다. 아. 물렸다. 갑자기 깜깜한 앞. 놀라 바둥거리지만 자기 의지로 바둥거리는건 아니다. 저절로 그렇게 되는거지. 그러다 감각마져 사라졌다. 아마도 아직 바둥거리고 있을테지만... 그때 생각했다. 아... 뱀은 길어서 꼬리가 눈앞에 보여도 머리는 내 뒤에 있을 수 있었구나. 너무 늦게 똑똑해졌다. 원래 먹는 쪽이 머리도 먼저 쓰는 법이란다.
불쌍한 개구리...

서민을 구제해라. 서민을 구제해라. 말이 많다. 내가 신문을 입시 때문이 아닌 나의 관심으로 지켜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오늘 아침까지도 항상 발견할 정도로 많다. 누가, 왜, 서민을 구제해야 하는가? 백원이 있으면 천원이 탐나고, 천원이 있으면 만원이 탐나는 것이 사람의 본능이다. 솔직히 말하면, 정부를 운영하는 것도 사람이고 이들도 욕심이 당연히 있다. 아니 오히려 욕심이 더 클수밖에 없다. 가진게 많으면 욕심통도 더 큰법이니까.  물론 이들이 청렴하여 자신을 희생한다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서민이 구제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젠 아무도 그것을 믿지 않을 정도로, 불가능한것이라는 것이 이미 귀납적으로 증명되었다. 그러니 저런 말을 하고, 정부나 부자들이 던져주는 떡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잡아 먹히지 않을 방법을, 수풀을 벗어나 스스로 힘을 기를수 있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오히려 부자들은 다수의 서민을 항상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다. 왜? 매우 쉽다. 그들도 서민과 똑같이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마리의 뱀과 싸우는 것보다는 백마리의 개구리를 잡아먹는게 더 쉽다. 아무도 당신이 서민이라고 불쌍히 여기고 도와줄 사람은 없다. 아예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히려 호시탐탐, 단물까지 빨아먹으려고 노림 당하고 있을뿐이다.

그러면 뱀도 처음부터 뱀은 아니였을텐데, 어떻게 뱀이 되었을까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위의 간단한 이야기에 등장한 방법처럼 꼬리를 보여주고 뒤로 돌아와 머리를 물어버릴 수도 있을 것이고, 헛소문을 퍼트려서 주식을 구매하게 한 후, 차익을 남기는 방법으로 뱀이 되었을 수 있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사서 전세를 주고, 전세비로 다시 집을 사고 그것을 전세를 주고 하는 방법으로 오년간 대출 이자로 일억을 지출했으나 구매했던 집들이 모두 일억씩 올라서 사억의 시세 차익을 얻어서 뱀이 되었을 수도 있다. 사람이란 동물, 학습 효과가 매우 뛰어나서 만물의 영장이라고 "스스로" 부르고 있다. 사실 문명적으로 발전도 많이 하긴 했다. 그런데 왜, 이분야에서 만큼은 같은 일을 되풀이 하는가? 한번, 두번 경험했으면 이제는 그들에게 놀아나지 않을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놀아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들이 리스크 운운하면서 겁주는 것들이 잘 먹혀들어가는 건가? 공포가 사람들을, 대중을 소극적으로 만드는 건가?

사람 사는 세상도 자연이다. 자연속에 있으므로, 자연의 법칙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잡아먹히게 된다. 무엇이 무서워서 웅크리고 있는가? 웅크린 상태에서 평생을 오래오래 살수는 있겠다. 물론 그들도 나름의 철학이 있겠지만, 우리는 같은 사람이다. 당하고만 살아서는 너무 억울하지 않는가? 도망치지 말고, 먼저 머리를 쓰는 기지를 발휘해야 겠다. 그것도 아니라면 꼬리에라도 꼭 달라붙어 있던가. 그들은 자기 꼬리도 아까워서 꼬리를 끊지는 않을테니까.

Posted by Get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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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2008/09/02 11:53

 불과 대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만해도 난 무한한 자유속에서만 창의력이 발휘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유라는 것을 너무 좁게 생각한 것일까? 난 사람이 만든 규칙이 자유를 잃게 하고 그것이 창의력을 억제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무한한 자유라는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깨달았다. 비단 사람이 만든 규칙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것에는 항상 한계와 제약이 존재한다. 심지어 너무 자연스러워 느끼지 못했던 중력조차도 모든 생물에게 한계를 만드는 것 중 한가지이다. 모든 생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하늘로 뜰 수 없다는 아주 기본적인 상식이 한계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오히려 자연에 본래 존재했던 제약이던, 그리고 이 제약이 사람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하던 그렇지 않던, 사람이 만든 규칙이던, 사람에게 본래 존재했던 능력의 한계던간에, 이런 한계 안에서야말로 비로소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하늘을 날 수 없으므로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창의력이 발휘되었고, 너무나 연약한 존재이므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었던 것이다.

 세상에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었던 발명품은 기존의 사람들이 제약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것을 제약으로 만든 것 들이다. 바퀴가 그러했고, 전구가 그러했으며, 비행기, 우주선, 전화, 컴퓨터가 그러했다. 이러한 발명품이 나온 후 세상은 전환점을 맞이하였으며 이제 이런 발명품이 없는 세상은 꿈도 못꾸게 되었다. 어느날 갑자기 바퀴와, 전화 그리고 컴퓨터가 사라진다면 지금의 세상은 멈추게 된다. 하지만 저런것들이 없던 시절의 세상은 잘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의 세상 사람들 중 대다수는 그것을 제약으로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그것을 제약으로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발명품을 사용함으로서 생활의 질이 확실하게 높아졌다.

 아 직 세상에는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제약이 끝도 없이 많을 것이라고 난 확신한다. 그런 제약 중 한 가지라도 찾아내서 다시 한번 세상에 전환점을 주는 것, 세상의 제약을 한가지라도 풀어주는 것 그래서 세상이 한번 더 성장하는 것, 나 혼자서 힘들다면 그 전환점의 부분이라도 기여하는 것, 그것이 나의 영원한 목표이다.

Posted by Get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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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sip2008/09/02 11:37

2008년 6월 20일, 이년의 공백 끝에 다시 아이렌을 만들기 하루 전날 쓴 글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대부분 친구들의 꿈이 대통령과 과학자였던 것에 비해 제 꿈은 조금은 더 구체적이였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사업가가 되는 것이 제 꿈이였죠. 컴퓨터를 산 후에 제가 제일 좋아하던 곳은 춘천의 세진 컴퓨터 매장이였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소프트웨어 패키지 판매가 주요 소프트웨어 유통 방식이였던 그 시절에, 세진 컴퓨터 매장은 항상 절 설레게 했었습니다. 신기해 보이는 소프트웨어는 부모님을 졸라 어떻게 해서든지 꼭 사고야 말았던 기억이 나네요... 리눅스, 여러가지의 게임 - 특히 삼국지 시리즈, 네스케이프 웹 브라우져 등을 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특히 리눅스를 처음 내 PC에 삼주가 걸려 설치에 성공했을 때 느꼈던 그 감격이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이런것을 만들어서 팔고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습니다.

컴퓨터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컴퓨터 학원에서 접했습니다. 타자연습과 워드프로세스를 배웠지만 금방 질려버렸고, 학원 선생님은 저에게 GW-BASIC을 배워보라고 권했었지요. GW-BASIC은 저에게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아... 이걸 더 열심히 배우면 내가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때부터 부모님께 컴퓨터를 한대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해서, 4년동안 졸라 결국 6학년에 올라가면서 컴퓨터를 한대 샀습니다. 정확히 기억하는데, 그때 가격이 240만원. 지금 생각해보면 형편이 그리 좋지 못했던 우리 집에서 저 가격을 지출했다는 것은, 4년간 조르는 저를 보면서 부모님께서 무엇인가를 느끼셨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후로 제 꿈은, 단 한번도 변한적이 없었습니다. 항상 그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했고,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욕구는 계속 커져만 갔습니다. 학교에 있는 선생님들까지도 모두 그 사실을 아시고 컴퓨터가 고장나거나 했을 때 항상 절 찾아서 고치라고 했었으니, 제가 얼마나 그 사실을 떠들고 다녔을지는 일일히 기억해내지 않아도 눈에 훤합니다.

생각이 너무 가득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할 때까지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지 했습니다. 중학생때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컴퓨터 세미나에 쫒아다녔던것이 생각나네요. 특히 리눅스 세계의 철학은 저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고, 그래서 리눅스 세미나에 많이 찾아다녔었습니다. 제가 멀리 나가는것을 싫어하셨던 부모님께서도 컴퓨터 세미나라고 하면 용돈 까지 쥐어주시면서 잘 다녀오라고 말씀하셨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각종 대회에 참가했었고 - 그 어린 시절에 이런 대회가 나중에 나의 경력이 될거라고 생각했으니, 참 기특했습니다. - , 대학교때는 삼성 멤버십도 들어가고, 실무 경험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휴학해버리고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시작했고, 사업 경험을 해보자 해서 창업도 해보고, 이것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대학원까지 진학했습니다. 확실히 대학원에서의 이년은 좋은 교수님 덕분에 많은것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처음 기대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 나온것 같습니다. 대학원을 마친 후 군대를 가야 한다는 의무 때문에 결국 다시 회사로 복귀 했지만, 나중에 도움이 될만한것은 닥치는 대로 했습니다. 행사에 참가하고, 언론에 글을 투고한다거나, 인터뷰도 진행하고, 대회에도 참여하고...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너무 좋아서, 떨려서 미치겠습니다. 내일은 드디어 15년동안 갖고 있던 꿈에 진짜 한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비록 지금 군인의 신분이여서 온몸을 내던지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더 힘을내서 한발 한발 내딛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할수 있는 일은 다 하면서 준비를 해왔지만 내가 세상에 통할지 통하지 않을지는 두고봐야겠죠. 하지만 자신 있습니다. 성공할 수 있는 자신보다,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30년동안 백번을 실패하고 마지막에 성공한다면 그것은 성공입니다. 성공할 때 까지 끊임 없이 도전할수 있는 각오를 준비 했습니다. 나에게 무엇이 성공이냐구요?  재미있고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잘 만드는 회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 소프트웨어를 쓰면서 그렇게 생각하도록 하는게 목표이고, 그것을 이루는게 나의 성공입니다.

날 뜨겁게, 떨리게 만드는 세상의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특히 우리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죽을 때 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Get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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